
현대에 개발되는 전동기들은 모터 드라이버라는 전용회로의 전자제어를 받으므로 내연기관에 비해 제어가 쉽고 반응이 신속하며 출력 예측도 손쉽게 가능하여 모터의 성능을 어떤 조건에서든 일관성 있게 보장할 수 있다. 모터 드라이버는 아예 설계부터 모터의 특성을 고려하여 최적의 성능을 내도록 제작되며 내부적으로도 여러가지 제어변수를 1초에 수만 번씩 실시간으로 피드백 받아 계산하고 제어하므로 외란에도 강하다. 그래서 차량의 속도 및 토크제어와 회생제동이 대단히 쉽고 빠르며 매우 정확해서 말도 안되는 수준의 트랙션 컨트롤도 무리없이 구현할 수 있다. 또한 모터 드라이버에 올라가는 펌웨어도 온라인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므로 사후관리 또한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어서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성능이 향상되는 사례도 있다.
이런 특성은 차량을 디지털 네트워크와 쉽게 연결할 수 있게 하고 전자운행을 수월하게 하므로 구글을 필두로 한 소프트웨어 기업들까지 자율주행에 참여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기도 하다. 내연기관 차량의 경우 아무래도 인위적 조작을 통해 시스템을 제어해야 하는데 이런 구동부분의 제작도 힘들고 튜닝과 성능을 최선으로 맞추기 어려우며 기계적인 응답도 느려서 자동차 제조사 외에는 이를 소프트웨어를 통해 수행하는 것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